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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인터넷

R.I.P. 나우누리, 안녕(Good-bye)

사용자 너른호수 2012. 12. 8. 17:54

나우누리 서비스 종료 공지

HiTEL(하이텔, 한경 KETEL – 한국통신 KORTEL), 천리안(데이콤 PCserve)에 이어 1994년 4월 베타 서비스, 1994년 10월 1일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며 3번째 VT기반 대형 PC통신 서비스였던 나우누리(http://www.nownuri.net)가 19년간의 삶을 마치고 2013년 1월 31일부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습니다.

하이텔과 천리안이 VT기반 서비스를 없애던 와중에도 여전히 V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던 나우누리의 텔넷 화면도 이제 더 이상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유지해온 것도 용하다 싶을 정도로 진득하게 남아있던 텔넷 서비스인데, 이제는 끝이네요.

개인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처음 했던 곳도, 동호회 시삽이라는 것을 처음 했던 곳도, 인터넷 서비스를 최초로 이용한 곳도 나우누리였고,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 곳도 나우누리였던 관계로 참 여러가지 상념이 스칩니다. 지금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난 곳도 나우누리였고, 제가 쓰는 한글 닉네임 – 너른호수 – 와 영문 ID – widelake – 를 처음으로 쓴 곳도 여기였어요. 어쩌면 떠나왔지만 가끔씩 떠오르는 고향 같은 곳이랄까요.

소녀시대-태티서의 안녕(Good-bye, Hello)라는 곡에서 “안녕”을 말할 때는 “Never Say Good-bye”라고 했지만, 이젠 Good-bye라고 얘기해줘야겠죠. 안녕히, 나우누리. 그동안 고마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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